J, 하얀 고양이



비릿한 냄새가 코끝을 찌른다.이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머리가 깨질듯 아파온다.
무언가 잊고있는듯한 불쾌함 불쾌함 불쾌함


'안돼! 정신차려!'


난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다.  
이 마을은 기분 나쁜 안개가 뒤덮여 있고, 인기척 하나 없는 음산한 기운이 나를 오싹하게 만들었다.
해가 지기전에 마을을 둘러봐야겠다는 조급한 마음이 들어 
남쪽 바다를 향해 내려가는데 하얀 고양이 한마리가 나를 쳐다보더니 담벼락 틈새로 도망쳐버렸다. 




'흠...'


바닷바람이 불어왔고 등이 서늘해졌다.


(다음 이야기→)


(스토리 텔러 : 배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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